카스트친환경농업기술 _ KAST Agricultural System & Technology

기술자료실

기술자료실

4, 식물공장에 관한 오해:전기세가 많이든다.
작 성 자
whowon
16/11/17 (IP:211.224.140.188)

인테넷 상에 기고된 어느 글을 보니까, 식물공장에서의 상추 1kg 생산에 전기세가 12,000원이 든다고 한다. 이 글에 따르면, 상추 1 kg을 생산하는데 드는 광 에너지의 총량이 309MJ 이라며, 309 MJ 의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꾸면 34.3kWh 가 되고,  생산비는 12,000원이 된다는 얘기였다.
이는 일반 시설에서  상추 1kg 을 생산하는 데 드는 1차 에너지 4.9MJ에 비해서, 또  탄산가스 0.252kg 이 발생하는데 비해서 에너지는 약 63배, 탄산가스는 약 58 배 더 발생한다는 결론이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정말이지 식물공장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이 분은 상추 1 kg 을 생산하는데 드는 광 에너지총량이  309 MJ 이 된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 그리고  309MJ 이 어떻게 34.3kWh 가 된다고 계산해 냈을까?

309MJ 이란 309,000,000 Joule 을 말한다. 이를 전력 에너지로 환산하면, 1Joule 이란 1W 의 전기에너지가 1초동안 하는 에너지의 총량이므로, Joule 을 Wattage 로 고치면,
309MJ =309000000J=85833 Wh (309000000 /3600s)=85.833kWh 가 된다.
그러므로 309MJ 이 34.3kWh 라는 계산은 틀린 결론이다.

글의 내용에는 이런 사항도 있다. 상추 1kg을 재배하려고 하면 경유 8.7 리터의 에너지가 든단다.
경유 8.7 리터 라는 말이 어디서 유추된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경유 8.7리터의 에너지란, 경유 1리터 당 9010kcal 의 열량이 있으니까, 8.7 리터는 78,387 kcal 에 해당되고, 이 에너지는 
다시 전기 에너지로 고치면
914,515Wh 와 같고, 이는 914.515kWh 의 일량과 동일하다.
도대체 어떻게 해서 상추 1kg을 키우는데 일반 가정의  1개월 전기 사용량보다 더 많은 전기를 쓴다는 말인가.

즉 상추 1kg을 키우기 위해서는 경유 8.7 리터의 에너지가 든다는 계산은 이 분이 말한 전기 에너지 34.3kWh 가 든다는 이 분의 앞에서의 주장과도  틀린다.
다시 말해 이 분이 말하는 내용의 수치는 앞 뒤가 서로 다르다.

 식물공장은 요즈음과 같이 온도, 습도며 양액의 pH며 EC, 주변의 모든 조건이 최적화된 상태에서 , 규모 마저도  전에 시험했던 시험 테이블의 면적보다 1,000 배 이상 확장된 점 등을 고려한다면 상추 1kg 생산에는 대략 4~7 kWh 쯤의 전기 에너지가 들 것으로 추정한다.

 이 글을 쓴 이의 주장대로, 상추 1kg 을 생산하는데 드는 비용이 14428원(또는 12000원)이 된다는 내용도 전혀 사실과 다르다.

나아가 이 금액이 일반 상추 재배시설에서 상추 1kg을 생산하는 비용 1060원에 비해 13.6배가 더 든다니, 이때 일반 재배시설에서 상추 1kg 을 생산하는 비용이  1060원이라는 말은  또 무엇을 기준으로 정해졌는지 설명이 없다.

또한 상추 1kg을 생산하는데 탄산가스가 14.56 kg 이 발생한다고 한다.
그리고 일반 시설하우스에서 상추 1kg을 생산하는데는 탄산가스가 0.252 kg 이 발생되므로  식물공장에서는 이보다 57.7배 더 탄산가스가 발생한다고 한다.

원칙적으로, 상추나 또는 다른 식물을  재배하는 과정에서는 탄산가스가 발생되지 않는다.

그런데도 우리가 상추나 식물을  재배하는데 탄산가스가 발생된다고 말을 하는 것은, 상추를 재배하는데 쓰인 전기만큼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  발전소에서 소모한  석탄, 석유, 원자력 등의 양을 따져 이를 탄산가스 발생지수로 환산해서 나타낸 말이다.

고로 발전소에서는 어떤 연료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탄산가스 발생 지수도 달라질수 밖에 없으므로 일률적으로 한마디로 말할 수 없다.
수력발전이나 원자력 발전에서는 탄산가스가 거의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면 일반 시설하우스에서 상추 1kg 을 생산하는데 탄산가스가 0.252kg이 든다는 기준은 또 어디서 나온걸까?

이런 내용들을 볼 때, 이 분이 쓴 글의 내용은  수치에 대한 오류가 너무 많아 믿을 수가 없다.

어쨋거나, 이런 오류의 일종으로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음을 밝혀두고 싶다.

언젠가  내가 어떤 시험을 진행한 후
그 방식에 의한 시험으로는 상추 429g 을 생산하는데 전기소비량이 22.214 kWh 였다는 내용을 발표했더니 누군가 그 결과를 역산해서 상추 1kg 을 생산하는데 전기 51.7 kWh 가 필요하고, 이때의 전기요금이 1kWh 당 70원이니까, 전기요금만 3619원이 들어서 생산성이 없다는 글을 올려놓은 걸 보았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사실 이 내용은 연구실에서의 아주 조그만 면적에서 다른 목적으로 식물을 재배시험했던 결과이고, 식물의 생산성에 관한 시험 내용은 아니었다.
그 설명으로,  한국에서는  농업용 전기요금이 1kWh 당 70원이었던 적은 아직 한번도 없었다.
그렇게 잘못된  오류가 식물공장에 관한 진실을 호도하니 안타까운 일이다.

암튼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앞으로는 하나씩 사실을 밝혀볼 생각이다.


 


................................계속

글이 없습니다.

식물공장에서의 수확량 증대를 위한 연구(진행중)